오늘은 한국의 이대앞이라고 하나? 젊음의 거리 시부야를 갔다. 시간이 남으면 하라주꾸를 가려고 했으나...삽질끝에..ㅠ.ㅠ 그럼 나의 후기를 들어보시죠 ^^
호텔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시부야는 튀는 젊은 일본인들이 많다는 말이 들어 약간은 일본 필로 의상을 입고 갔다. 별루 일본 필인지는 모르겠지만... 첫날의 면바지와 후드티와는 달리 치마랑 청 자켓 (날씨가 따뜻하다) 무릎까지 오는 검은 스타킹... 후훗..^^v
일단 호텔 로비에서 일하는 일본인한테.."카미야쪼 에끼 도꼬데스까?" 물어서 지도로 설명을 듣고...한번의 실수 끝에 무사히 가까운 가미야쪼 역에 도착 ^^v
지하철역
설레이는 마음으로 지하철 표를 끊었다. 시부야까지는 190엔 (1900원). 근데 일본이 이상한건지 내가 바보인건지. 갈아탈때마다 표를 다시 사서..결과적으로는 300엔 이상의 돈을 소비 했다.ㅠㅠ
시부야 도착~!
보경이가 꼭 가보라고 했던 109백화점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가게 되었다. 가기 전에 이쁜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도 찍고 ^_^ 109백화점은 백화점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밀레오레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유행의 발생지라고 하나? 역시 독특하고 값싼 물건들이 많았다. 하나하나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고...109 본점도 가서 쇼핑을 하였다. 거기서 300엔 밖에 안하는 이쁜 핸드백 같은것두 하나 구입하고 ^_^ 싸고 이쁜 가방이 많았는데..흑흑..젖소 무늬 같은게 많아서 차마 사지는 못하고 그나마 제일 덜 젖소틱한걸 고르느라 힘들었다. 그 109 에서는 그 이쁜 300엔 짜리 가방만을 사고 아이쇼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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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부야 역 바루 앞에 있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 300엔 짜리의 호피무늬 작은 핸드백
또 약과 화장품을 동시에 파는 가게에 가서 여러가지를 구경했는데..보경이가 그렇게 사달라는
clearasil은 결국 찾지 못하고 엉뚱하게 아이샤도우랑 립글로우스 세개만을 사가지고 나왔다. 총
1500엔..
(클레아라실 아리마쓰까? ) 물어봤어야 하는건데...sorry boky~! 일본은 5%의 세금이 붙어서
세금을 항상 같이 내야 한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깐 배가 고파서 우동집에 들어가려는데 혼자 들어가기가 너무 뻘쭘해서 한국의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전문점에 가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카페라떼 구다사이 ^^v"
근데 여기 커피집은 흡연을 해도 되어서 담배냄새때문에 오래 있지를 못했다. (스타벅스도 원래
흡연가능한가?-_-)
백화점
거기 나와서 공중전화에서 보구 싶은 엄마한테 전화를 하고..엄마가 Shiseido에서 아이라이너 어쩌구를 사달래서... 근처의 Tokyu백화점을 2시간동안 왔다갔다 거렸다. 일본 백화점은 한건물이 아니라 몇개의 건물이 붙어있어서...west south east 등으로..같은 층이라도 west에는 화장품 south에는 toy east에는 머 다른걸 팔아서 찾아 가는 데만 해두...한참..-_- 그걸 파악 하기까지도 1시간은 걸렸다. 세상에.... 영어로 된 map찾기가 어찌나 힘들던지...대부분이 일어로 쓰여있어서....죽을뻔 했다.
드뎌 화장품 코너를 가서 Shiseido(일본 화장품 회사) 매점을 찾았다. 이쁜 판매원 언니가 일어로 날 맞이 해줬다.. 내가 더듬거리면서..(손을 눈에 갖다대고..)아이라이너.......아리마쓰까? um....do you have an eyeliner~~~외국인임을 표현하니깐...친절하게 몇개를 꺼내어서 설명을 해주었다. liquid 타입과 pencil타입 두개가 있는데 ...멀 사오라는지 기억이 안나서 ..그냥 liquid하나랑 pencil 안에 넣는거 (refill) 3개를 샀다. 다 사니깐 9000엔 (9만원) 근데 판매원 언니가 진열되어있는 장갑을 가리키며....어쩌구 말하다가 계산기에 10000을 막 치고..머라 말한다.. 아...총 금액이 만앤이 넘으면 free gift를 주는 것이구나..하구 한개를 더 사버렸다 ^_^ (내가 쓰려구.ㅋㅋㅋ 안 그럼 어느 기회에 쓰랴..엄마가 잘했데..-_-v) 예쁜 장갑을 선물로 받구...
근데..문제는 여기부터....내 신용카드가 외국에서도 쓸수 있는거라 카드를 긁었는데...머가 이리 복잡한지...사인하라는거 알아듣는데 몇분 걸리고...날짜 쓰고..헥헥...한 5분동안만 사인하는데 걸렸다.
선물 샵에 가서 구경하고 몇개 사고..근데 너무 한국이랑 비슷한게 많고 비싸서 별루 마땅히 살게 없었다.
시부야의 거리
또 계속 걸어다니기 시작... 일본의 타워 레코드도 들어가보구...한국에서 사간 도쿄여행 책을 보며 여러곳을 찾아 다녔다. LOFT도 가구...일본의 3층으로 된 커다란 디즈니 스토어도 들어가서 여러가지도 막 구경하구 신기한 아이템들도 샀다..ㅋㅋㅋ 아 져아라~~ 더 많이 사올걸..돈 아낀답시고 안산게 후회되기도..ㅠ.ㅠ 또 싸구 이쁜 가방을 많이 파는 (털로 된 듯한..) 곳도 갔는데.. 가격두 싸구 물건들도 이뻐서 겨울에 가지고 다닐려고 가방 하나를 구입... 또 일본 디즈니 스토어에서 산 이쁘게 생긴 김들도 사구..... 암튼 일본 사람들 아이디어 정말 좋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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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스토어의 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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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에서 산 가방
▶ 일본 슈퍼에서산 이쁜 모양의 김들..ㅋㅋ
호텔루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 되어서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가기 시작...이번에도 역시 삽질... 갈아탈때마다 표를 새로 산다는 것이 너무 황당해서 역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물었다. 일단 일어로 물어보다가 그 사람이 머라머라 막 그래서,,,"니혼고 기떼나이..-_- (일본말 못해요...) " 갈아탈때도 이 표를 개찰구에 넣어야 하냐니깐.. 갈아타려면 내리는 곳에서 내라고 한 것 같다...(I think..-_-) 그래서..지금 안내두 되냐니깐... 지금 달란다...(what the ....-_-) 그래서 표를 사가지고 갈아타러 갔는데..그 표는 또 거기서 안된다네..그래서 150엔 날리구..-_- (기념품으로 그 150엔짜리 표 가지구 있음..-_-v) 하두 답답해서 ..외국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가서 ..영어로 일본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라면 갈아탈때 어떻게 하냐구 물어보려다가 알고보니 spanish.-_-포기하고 호텔로 갔다. 후훗...
시부야에서 20분정도 쟈철을 타고 호텔로 옴...
같이 있던 아저씨들이 아끼아바라 (전자품 싸게 파는 곳) 갔다고 해서 한시간정도 기다리는 동안 기회를
잡아 근처의 편의점으로 갔다. 울 아빠도 따라오시더군...(근데 돈은 내가 냈다..ㅠ.ㅠ 치사한 아빠) 일단 편의점에서 라면 두개랑 포카칩 (맛난다..)바닐라 푸딩 사가지고 오구...호텔에 와서 라면 하나를 비웠다. 다 먹구 나니 아저씨들이 돌아오셔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아빠회사에 계시던분들을 만나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술집과 음식을 같이 파는 곳으로 갔다. 어찌나 많은 요리가 나오던지..배가 터질뻔 했다. 온갖 생선 요리와... 또 여러 맛나는 것들..일본은 찌개 같은 것이 개인당 하나씩 나온다. 되게 이쁘다 ^^ 굴요리 또...아 생각안난다. 머가 되게 많았는데..
다 먹구 나서 커피숍 가서 밀크티를 마시고....먹은것밖에 없어서 별 쓸게 없군..^^
내일은 일본 정식 사준시다는데 기대된다.^_^
다시 호텔방
티비에 기무라 타쿠야 닮은 사람이 나온다. (미소년 게시판 참조) 역시 기무라 타쿠야였다. SMAP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니 ^^ 저땐 멋있었는데 지금 보니깐 되게 유치하다... 음..오늘 여러가지를 느꼈는데 한국이 정말 일본을 너무 많이 따라하는 것 같다. 맛있으면 쿠우~~~ 이것두 완전 일본거더군..거디가가 빼빼로 새우깡 다 일본거구...글구 자판기에서 담배와 맥주를 판다 ^^
후훗..짧지만.....여기까지가 day 2입니다
내일은 하라주꾸와 신주쿠를 갈 예정..기대 해주세염.^^
ps. 일본의 비둘기는 되게 slim하다..-_-그래서 이쁘다